스웨덴에 정착하기 - Personal number

오늘은 스웨덴에 도착 후 정착하는 과정을 적으려고 한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사실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놓친 것들도 많고, 시행 착오도 많았다. 물론 내가 했던 것들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최선이 아닐 수 있지만, 나름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괜찮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가장 헷갈렸던 건데, residence permit을 받으면 자동으로 personal number가 부여되는줄 알았다. 그래서 여기와서 약 한달 정도 시간을 허비했다. 스웨덴에 도착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personal number를 신청하는 것이다!!

Personal number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것으로, 스웨덴 시스템에 나를 등록하는 것이다. Personal number가 있으면 스웨덴 국가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 (특히 의료보험) 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personal number는 1년 이상 거주하는 사람에게 부여하기 때문에, 1년 미만으로 체류하시는 분들은 받을 수 없다.

Personal number가 없으면,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받는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 개설때도 복잡하고, 개설 후에도 인터넷 뱅킹은 사용할 수 없다. 또, 각종 의료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이나 티비 신청, 아파트 계약 등등 많은 부분이 제약이 있다.

Personal number를 신청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필요 서류: 여권 사본, Residence card, 결혼을 했다면 가족관계증명서 및 영문 공증본, 그리고 hosting agreement 사본
 - 신청 장소: 각 도시에 있는 skatteverket 사무소. http://www.skatteverket.se/ Gothenburg 지역 사무소는 2개가 있다. 주소는 1) Östra Hamngatan 16, 411 05 Göteborg 2) Rosenlundsplatsen 5, 411 20 Göteborg


- 신청 후, 약 1달 이내에 personer number를 받을 수 있다. 승인될 경우, 우편으로 날라온다.

Personal number 가 승인된 후, ID card를 신청할 수 있다. ID card가 없으면,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 좋다. ID card 만드는 비용은 400 SEK이다.
 - 승인된 편지를 가지고, 다시 skatteverket 사무소를 방문한다. 이 곳에서 ID card를 만들러 왔다고 하면, 신청 비용을 내라고 하면서 check같은 종이를 준다.
- 이 것을 들고 시중은행 아무데나 가서 신청비를 내고, 낸 영수증을 가지고 다시 skatteverket 사무소를 방문한다. (문제는 은행에서는 cash를 취급하지 않는다!!)
- 신청 후, 우편으로 카드를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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